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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부채 4년새 11조달러↑…"비트코인, 헤지 수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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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과 달러(USD)     ©고다솔

 

좀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 미국 정부부채 증가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 CNBC방송은 19일(현지시간) 현재 연방정부 부채는 34조5천억 달러(4경6천764조원 상당) 안팎으로, 2020년 3월보다 4년 새 약 11조 달러(1경4천조원 상당)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런 천문학적 수치에 대한 걱정은 지금까지 주로 연방 예산을 모니터하는 의회예산국(CBO)에서 나왔다. 야당인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이런 문제를 거론해도 당파적 정치공세 정도로 치부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금융계 소위 '거물급 인사' 사이에서도 근심스러워 하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고 CNBC는 강조했다.

 

실제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설립자 레이 달리오와, '월가의 황제'로 알려진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국 부채 증가 상황과 그 여파를 한목소리로 경고한 바 있다.

 

제도권 금융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우리는 대규모 구조적 적자를 경험하고 있으며, 조속히 해결하는 게 나중에 나서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청중에게 미국 재정 상황에 대한 CBO 보고서를 읽어보라고 권유하며 "선출직 공직자들은 조만간 큰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라는 점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CNBC는 부채 순이자 비용이 이번 회계연도에 벌써 5천160억 달러(700조원 상당)라고 보도했다. 이는 정부의 국방비 지출을 웃돌며, 교육비의 4배에 육박하는 금액이라고 이 방송은 부연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울프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가장 큰 문제는 미 정부부채가 장기적으로 완전히 지속 불가능한 궤도에 올라섰다는 점"이라며 "정책 입안자와 시장이 향후 예상되는 순이자 비용을 과소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고 CNBC는 덧붙였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 금융사 스탠다드차타드(SC)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연준의 정부 부채 급증으로 인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대체 자산을 찾고 있어 암호화폐 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는 경우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규제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 비트코인(BTC)은 미국 국채 신뢰 하락 환경에서 좋은 헤지 수단으로 여겨질 것이다. 기존 전망인 비트코인의 연말 목표 15만 달러, 2025년 연말 목표 20만 달러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전문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디지털 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도 최근 스콧 멜커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부채 증가는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BTC는 올해 10만 달러를 넘어 급등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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