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위원장 "암호화폐 기업 단속 임박했다" 경고

▲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코인리더스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대형 코인 거래소인 FTX의 파산 이후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단속이 임박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및 기업의 규제 회피 행동에 대한 기관의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며 암호화폐 중개 업체를 카지노와 비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규정을 위반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가 늘어남에 따라 SEC의 인내심도 줄어들고 있다. '야생'(규제 밖 환경)에 있는 카지노(불법 거래소)는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중개인들"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의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s) 보고서는 투자자를 보호하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겐슬러에 따르면 규제 기관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자금과 고객의 자금을 분리하고 모든 거래의 정확한 기록을 유지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