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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기관들, 암호화폐 관련 상품 출시 검토..."암호화폐 선물 ETF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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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UBS,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SSGA)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 관련 투자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피델리티는 "디지털 자산의 잠재력에 주목, 암호화폐와 그 기반에 위치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에 접근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이익을 위해 관련 상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SSGS 유럽·중동·아프리카 펀드 사업부 대표 마테오 안드레토는 "우리는 암호화폐 시장을 주목하고 있으며, 향후 어떻게 성장할지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암호화폐 뿐만 아니라 SPDR(S&P500 위탁 증권) 암호화폐 상품에 대해서도 문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UBS 글로벌 ETF 총괄 클레멘스 로이터는 "암호화폐는 현재 모두가 주목해야할 영역"이라며 "그러나 현재 우리는 아무런 상품을 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는 모닝스타 보고서를 인용해 "암호화폐에 노출된 유럽 거래소 거래 상품과 뮤츄얼 펀드 자산 규모가 105억 유로를 넘어섰다"며 "관련 상품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암호화폐 관련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는 가운데, 암호화폐 선물 ETF는 성공적인 투자 전략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 펀드평가사 모닝스타(Morningstar)의 글로벌 ETF 리서치 디렉터 벤 존슨(Ben Johnson)은 최근 그로우와 인터뷰에서 "현재 출시돼 있는 대다수 암호화폐 ETF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재로 인해 실제 비트코인을 소유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 선물 ETF는 현물 가격을 완벽하게 추종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고가에 사서 저가에 파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물론 암호화폐 ETF가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고급 전략을 제공할 수 있지만 암호화폐 장기 투자자들은 직접 투자하는게 더 저렴하고 효율적 방법"이라 덧붙였다.

 

최근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 신청을 철회한 미국 투자회사 인베스코(Invesco)는 그 이유에 대해 "투자자에게 값비싼 상품이기 때문에 ETF 신청을 철회한 것"이라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인베스코 측은 "우리의 주요 관심사는 비트코인 선물 ETF가 비용 측면에서 투자자 수요에 적합한지 여부"라며 "콘탱고(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은 상태) 발생으로 투자자들은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은 현물 거래를 택할 것"이라 설명했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도 비슷한 이유로 비트코인 선물 ETF 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

 

또한 블랙록의 iShares 부문 살림 램지(Salim Ramji) 이사도 최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등 분산원장기술은 파괴적인 기술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불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와 유동성 문제로 인해 암호화폐 ETF 출시를 유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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