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Text)

글로벌 변동성 장세에 비트코인도 '갈팡질팡'...BTC 어디로 향하고 있나

작성자 정보

  • 코인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암호화폐 왕'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소폭 반등하며 38,000달러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지속, 원자재 가격 급등, 인플레이션 우려, 불확실한 미 연준 통화정책 전망이 경기 침체 공포를 키우고 있어 좀처럼 랠리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3월 9일(한국시간) 오전 7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24% 상승한 약 38,540달러를 기록 중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7,309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2.4% 수준이다.

 

비트코인 약세장과 관련해 블룸버그는 오일 쇼크를 원인으로 꼽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예상한 것보다 더 광범위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로 위험자산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로이터 통신도 미국이 러시아 석유 수입을 금지하고 국제적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고물가) 우려가 커지면서 자산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36,000달러 구간으로 하락하지 않았다. 39,200달러를 돌파한다면 안도 랠리로 41,000달러까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 분석가 제이크 고든은 "비트코인이 장기간 200일 이동평균(MA)을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바닥이 가까웠다"고 진단했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비트코인이 오랜기간 200일 MA 아래에 머문 후 반등 시 가파르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도 주간 인사이트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비트코인 매수 세력들은 글로벌 거시 및 지정학적 리스크가 격화됨에 따라 저점 찾기 움직임을 지속했다. 매수 세력들은 약 2개월 동안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매도 압력을 흡수하고 있으며, 매도 압력은 주로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 물량으로부터 비롯됐다"며 "이는 거시적 리스크 격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확산됨에 따라 장기 보유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확신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반면 오안다(Oanda) 시니어 마켓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는 지난 금요일 메모에서 "비트코인은 37,000달러 테스트를 위한 매도 압력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3만 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할 수 있다"며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은 힘든 한주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6%,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0.7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28% 각각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 유가는 미국과 영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20달러를 돌파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장중 8.4% 오른 배럴당 129.44달러까지 올랐다. 브렌트유 가격은 한때 8% 상승한 배럴당 133.13달러까지 치솟았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7% 상승했지만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0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2%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금 가격은 안전 자산 선호 심리에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수준에 근접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4% 급등한 온스당 2,04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이 온스당 2천 달러 대에서 마감한 것은 2020년 8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09,356 / 12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공포-탐욕 지수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