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동향] 파라과이 상원, 암호화폐 채굴·거래 규제 법안 통과 外

■ 파라과이 상원, 암호화폐 채굴·거래 규제 법안 통과

파라과이 상원이 암호화폐 채굴 및 거래를 규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개인, 기업 채굴자의 산업용 전력 소비 관련 승인 및 면허 신청제와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감독 및 규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파라과이 상원은 제3자 대상 암호화폐 거래 또는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 업체 및 개인에 대한 레지스트리를 제안했다. 해당 법안은 내년에 논의될 예정이다.

■ 외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BTC 결제 금지 검토"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 오니 위자나르코(Onny Widjanarko)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비트코인 결제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테러 자금 조달, 자금세탁, 마약 거래 등에 악용될 수 있으며, 인도네시아 내 비트코인 거래를 규제 및 감독하는 규정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비트코인 거래로 발생하는 개인적 손해를 배상해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 美 국세청 올해 납세자 암호화폐 거래내역 요구

미국 국세청(IRS)이 올해 세금 보고 기간에 납세자들의 암호화폐 거래내역을 요구했다. 

미국 납세자들이 연간 세금 환급을 위해 작성하는 1040 폼(Form 1040)에 ‘가상 화폐(Virtual Currency)’에 관해 묻는 질문이 확인됐다. 미국은 2014년부터 가상화폐 거래 시 발생한 양도차익에 과세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납세자들은 이번 세금 보고기간에 세금이 부여되는 모든 거래에 대해 보고해야 하며, 여기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모든 암호화폐가 포함된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암호화폐로 인한 보상, 에어드랍이나 하드포크로 인한 코인 획득도 보고해야 하며, 코인으로 현금화하거나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경우 그리고 다른 코인으로 환전한 경우도 모두 해당한다. 

IRS의 이러한 움직임은 백악관과 미 국회에서 추진하는 암호화폐 규제안 제정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는 설명이다. 앞서 더블록은 미국 국세청이 암호화폐 과세 내용이 담긴 세금 신고 가이드라인 1040 최종본을 발표했다고 전한 바 있다.

■ 로이터통신 "러시아 중앙은행, 현지 내 암호화폐 투자 금지 시도"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중앙은행의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은 전면적 거부"라며 "러시아 중앙은행이 현지 암호화폐 투자를 금지할 계획"이라 전했다.

로이터가 러시아 중앙은행에 입장 표명을 요청하자 은행 측은 "이와 관련 보고서를 준비 중"이라고만 답했다. 최근 러시아 중앙은행은 뮤추얼펀드의 암호화폐 투자 금지를 공식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