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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유로 대비 러시아 루블화 가치, 최근 반등세...약 2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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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를 예고한 가운데 러시아 루블화의 미국 달러 및 유로화 대비 가치가 약 2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외환시장에서 루블화 환율은 달러당 69.53루블에 거래를 마쳤고, 장 초반에는 달러당 68.6250루블에 거래됐다. 이는 2020년 6월 이후 가장 강세를 보인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유로 대비 루블화 환율은 유로당 73.19루블로 마감했으며, 장 초반에는 유로당 72.00루블을 찍었다. 2020년 2월 이후 루블화 가치가 가장 많이 오른 기록이다.

 

루블화 가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큰 폭으로 떨어졌다가 반등했다. 이를 두고 미국 등 서방국들은 러시아 정부가 개입한 결과라며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한 것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서방 제재로 루블화 가치가 급락하자 러시아 당국은 기준금리를 대폭 올리고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자본 통제 조치에 나섰다. 루블화 수요를 늘리기 위해 기업들이 벌어들이는 외화의 80%를 루블화로 바꾸도록 했고, 가스 수출 시 결제 대금을 루블화로만 받기로 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루블화 환율을 사수 중인 러시아는 EU의 추가 제재에 직면했다.

 

EU는 이날 러시아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을 중단하는 내용의 대러시아 6차 제재안을 내놓았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에서 "우리는 6개월 이내에 러시아 원유 공급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러시아 정유 제품 공급은 올해 말까지 점차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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