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공포 심리 전환 후 바이낸스서 거액 이체 관측...XRP 단기 가격 전망은?

▲ 리플(XRP)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가 8일(현지 시각) 리플(Ripple, XRP)의 대규모 거래가 포착된 사실을 전했다.

블록체어(Blockchair)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 한 번에 리플(Ripple, XRP) 토큰 1,000만 개 이상(약 420만 달러)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주소로 이체된 흐름이 포착되었다고 보도했다. 보통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으로 거액의 자산이 이체된 흐름은 자산 축적 가능성을 암시한다.

매체는 CFGI.io 데이터 기준 리플의 투기 심리가 중립에서 공포로 전환된 시점에 리플의 대규모 거래가 관측된 사실에 주목하며, 시장 분위기 변화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리플의 하락세가 계속 이어졌다.

가상자산 뉴스 플랫폼 크립토포테이토는 리플의 일봉 차트를 제시하며, 약세가 이어진 뒤 가격 변동성과 유동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리플은 최근, 채널 상단인 0.48달러에서 거부된 후 롱 포지션 청산이 이어지면서 가치가 급락했다. 이후 리플은 채널의 중간 경계이자 주요 지지선인 0.42달러에 도달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0.42달러와 채널 상단 한계인 0.47달러 사이에서 가격 통합 흐름이 단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단, 0.42달러 지지선 붕괴 시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4시간봉에서도 0.42달러 지지선에 도달함과 동시에 투자자의 구매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세 조정 단계의 주요 목표가이기도 한 피보나치 50% 되돌림 선(0.4353달러)와 피보나치 61.8% 되돌림 선(0.448달러)를 포함한 주요 저항선을 향한 강세 반등 추진이 포착되기도 했다.

4시간봉에서 피보나치 50% 되돌림 선과 피보나치 61.8% 되돌림 선 돌파에 성공한다면, 0.47달러 저항 구간을 향한 강세 회복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돌파 시도가 거부된다면, 약세 흐름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매도 세력이 0.38달러를 다음 목표가로 지정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