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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곡스에 울고 美고용지표에 웃고...비트코인 5만3천달러 추락 후 5만6천달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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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마운트곡스발 매도 우려에 장중 5만3천달러선까지 떨어진 후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5만6천달러선을 회복했다. 

 

5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마운트곡스 파산 관리인은 이날 일부 채권자들에게 암호화폐를 지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파산 관리인은 "상환은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로 지급된다"며 "채권자들이 계좌 인증과 지정된 거래소 가입 등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상환은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마운트곡스발 비트코인의 출현 우려로 6일(한국시간) 오전 9시 31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17% 하락한 5만6천386달러에 거래됐다.

 

7만 달러대에서 움직이던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불과 한 달만에 20%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에는 일부 낙폭을 만회하기도 했지만 한때 5만3천달러대까지 하락하며 4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JP모건은 지난달 "마운트곡스 고객들이 비트코인 일부를 팔아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이 비트코인을 대부분 7월에 처분한다고 가정하면 이달에는 비트코인이 가격 압박을 받지만, 8월 이후부터는 반등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급락세를 타던 비트코인은 간밤 발표된 6월 미국 비농업 고용 결과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해지면서 반등했다.

 

6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6월 신규 고용 수치는 예상치를 웃돌며 증가했지만, 앞선 4월과 5월 수치가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점도 드러났다.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6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19만1천명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반면 지난 5월 수치는 기존 27만2천명 증가에서 21만8천명 증가로 수정됐고, 4월 수치는 기존 16만5천명에서 10만8천명으로 각각 5만4천명, 5만7천명 줄어들었다.

 

미국 실업률도 예상외로 오르면서 경계심을 자극했다.

 

미국의 6월 실업률은 4.1%를 기록해 전월치이자 시장 예상치였던 4.0%를 상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 상승과 기존 수치의 하향 조정은 고용시장이 식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같은 요소들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더 키웠다. 고용시장이 냉각되면서 경기둔화 조짐이 나타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금리인하에 나설 여력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77.4%로 반영됐다.

 

이날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패닉 매도가 발생했다. 이번 패닉은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 자산 청산과 마운트곡스 채권자들도 상환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촉발됐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 분석가 제이콥 킹은 X 포스팅을 통해 마운트곡스의 기존 채권자 대부분이 보유 자산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청산 금액은 6억 6,500만 달러 이상으로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매도세가 계속되어 비트코인이 5만 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블록스트림의 창립자이자 CEO인 아담 백은 X에 올린 게시물에서 하락은 "정상적인 강세장 패턴"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레이더들이 패닉에 빠지지 말고 하락장을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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