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진입' 시바이누(SHIB), 도지코인(DOGE) 추월 눈앞

'도지코인(Dogecoin) 킬러' 시바이누(SHIBA INU, SHIB)가 최근 부진을 씻고 지난 7일간 60% 가량 반등했다.

탈중앙화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암호화폐 시바이누(SHIB, 시총 13위)는 10일(한국시간) 오후 2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00003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4.43% 상승한 수치다. 

SHIB는 지난 7일간 57.96% 급등했고 시가총액도 약 178억 달러까지 증가하며 시총 12위 도지코인(DOGE, 시총 약 209억 달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SHIB가 최근 랠리를 보이며 핵심 지원 수준인 0.000029달러를 뛰어넘어 핵심 저항인 0.000037달러 돌파에 나서고 있다"며 "비록 인상적인 브레이크아웃(저항선 돌파) 이후 거래량이 급감하고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영역에 가까워졌지만 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MACD)는 확실한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어 향후 전망은 낙관적이다"고 진단했다.

한편 시바이누(SHIB) 개발팀이 개발 중인 메타버스 '시버스(Shiberse)'에서 가상부동산 '시바랜드(Shiba Lands)'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가상부동산은 구매 및 경매가 가능할 예정이다. 개발팀은 시바스왑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인 도지킬러(LEASH) 홀더에게 이를 선점할 수 있는 우선권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바랜드 출시일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1월 시바이누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시버스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또 브라질 주요 거래소 중 한 곳인 폭스비트가 오는 16일 시바이누를 상장한다고 공지했다. 지난 2014년 론칭한 폭스비트는 95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브라질 최대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이 시바이누를 상장한 바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지난 2021년 남미 지역에서 비트코인 다음으로 가장 많이 검색된 암호화폐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