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發 알트시즌 시작됐나..."도지코인 시총, 카르다노 추월하면 불장 온다"

▲ 도지코인(DOGE)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급등세를 타고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면서 온라인상의 유행을 반영해 재미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밈(meme)코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밈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 시총 8위)이 일주일 새 100% 가깝게 급등하고, 라이벌 시바이누(SHIB, 10위)는 300% 넘게  폭등했다. 

같은 기간 밈 암호화폐 후발 주자인 페페(PEPE, 시총 39위)와 봉크(BONK, 시총 49위)는 256%, 161% 각각 급등했다. 

이밖에 개구리를 테마로 한 페페(Pepe)와 모자를 쓴 개 모습의 도그위프해트(Dogwifhat·WIF)는 거의 매일 최고치를 쓰고 있다.

디지털 자산 거래 회사 셀리니 캐피털(Selini Capital)의 창업자인 조르디 알렉산더는 "개인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상승 소식을 듣고 다시 시장에 들어와 값싼 코인을 사들이고 있다"라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약 47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 알트코인싸이코(Altcoin Psycho)는 비트코인과 밈토큰으로 수익을 낸 트레이더들이 알트코인으로 옮겨가 새로운 알트코인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 사이클을 봤을 때 가장 큰 상승은 2차 상승기에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K33리서치도 최근 마켓 보고서를 통해 "이번 주 밈코인 강세는 알트코인 시즌이 임박했다는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봤다. 이어 보고서는 "과거 시장 흐름을 보면 알트코인 시즌은 곧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카르다노(ADA, 시총 8위)의 창업자 찰스 호킨스는 X에서 "도지코인이 카르다노 시가총액을 넘어선다면 알트코인 시즌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카르다노 시총은 약 275억 달러, 도지코인은 약 266억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