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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싱가포르 라이선스 신청 철회?..."싱가포르 통화청 입장 변화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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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가 싱가포르에 신청한 암호화폐 라이선스를 철회하고, 다른 지역에 글로벌 본사를 세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타임즈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9월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바이낸스닷컴을 투자자 경고 리스트에 추가한 뒤 바이낸스는 싱가포르 내 암호화폐 거래 지원을 중단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미디어는 "바이낸스가 현지 라이선스 신청을 해둔 상태이나, 이를 철회할 수도 있다. 그에 대한 여부는 MAS의 입장 변화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올 연말까지 결정을 내릴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현재 라이선스 발급 대상 암호화폐 사업자 선정 심의가 최종 조율단계에 와 있다"면서도 바이낸스를 무허가 웹사이트 리스트에 추가했다.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제미니 등 거래소는 싱가포르 결제서비스법에 따라 라이선스가 유예되어, 합법적으로 운영돼 왔다.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닷컴 측은 성명을 통해 "MAS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건설적으로 대화하고 적극 협력 중"이라 밝혔다. 또한 바이낸스 싱가포르 법인인 바이낸스 아시아 서비스(Binance Asia Services)는 성명을 통해 해당 이슈는 자사 서비스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AMB크립토에 따르면 바이낸스 아시아 서비스는 "우리는 바이낸스닷컴과는 별개의 독립법인이며, Binance.sg에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바이낸스닷컴 웹사이트 또는 기타 관련 법인을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MAS는 바이낸스 싱가포르가 제출한 라이선스 신청서를 검토 중이며(바이낸스닷컴은 신청하지 않음), 현재 바이낸스는 Binance.sg, Binance Asia Services(BAS)로 싱가포르에서 운영 중이다. 라이선스 신청 검토기간 동안은 예외적으로 서비스 제공이 허용된다. 

 

이에 코인니스는 최근 "바이낸스가 아일랜드에 네 번째 법인을 등록, 글로벌 본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설립하려는 계획은 포기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는 싱가포르에 지역 본부를 설립했다.

 

후오비 공동설립자 두 쥔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베이징 본사를 철수한 뒤 싱가포르가 후오비의 새로운 기반이 됐다. 동남아는 이용자 수가 지난 한달 간 4배 가량 증가한 매력적 시장"이라며 "2023년 프랑스나 영국에 또 다른 지역 본부를 설립할 계획"이라 밝혔다. 

 

지난 8월 후오비는 싱가포르에 후오비 인터내셔널을 설립했으며, 홍콩 상장사 후오비 테크놀로지 홀딩스 역시 후오비 싱가포르를 설립, 싱가포르 통화청에 영업 라이선스를 신청한 상태다. 다만, 후오비는 2022년 3월 31일부터 싱가포르 사용자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을 중단할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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