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정확한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은?..."S2F 아닌 '수요 모델'에 더 가깝다"

비트코인이 지난 3일 동안 3만8500달러에서 4만2200달러로 상승해 일목균형표 지지선 방어에 성공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글로벌 매크로 부문 총괄인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는 트위터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플랜비가 개발한 S2F 모델보다 네트워크 성장에 기반한 가격 예측 모델인 '수요 모델'(demand model)에 더 가깝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비트코인 강세장에서는 내재 가치를 크게 웃돌고, 하락장에서는 내재 가치를 크게 하회하는 오버슈팅이 종종 나왔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의 움직임이 변화하고 있다. S2F 모델은 과거에 효과적인 가격 예측 모델이었지만, 향후 수요 곡선이 보다 적합한 예측 모델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기관 투자자는 지금쯤 자신만의 가격 예측 모델을 구축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들은 비트코인이 언제 저렴하거나 비싼지 자체적으로 판단을 하고 있다. 모든 투자에서는 진입가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 따라서 어떠한 예측 모델을 사전에 참고하고 효율적인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이해하게 됨에 따라 비트코인이 내재 가치 이하로 떨어질 때 효율적으로 매집할 수 있으며, 반대로 상승 시 효과적으로 익절할 수 있다. 이는 성숙한 양방향 시장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강조했다. 

주리엔 티머가 제시한 '수요 모델'에서는 현재 비트코인 적정 가격을 4만6698달러로 책정하고 있으며, 내년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Fairlead Strategies) 설립자 케이티 스톡튼(Katie Stockton)도 "비트코인 기술 분석 결과 강세 신호가 나타났다. 200일 SMA(단순이동평균) $48100을 향해 지속 반등할 수 있는 단기 모멘텀이 형성됐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