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Text)

"비트코인 버블 심각해" 버핏 오른팔 멍거 한 마디에 BTC 급락...5만달러 붕괴하나

작성자 정보

  • 코인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의 오른팔로 불리는 찰리 멍거(Charlie Munger·97) 버크셔헤더웨이 부회장이 “현재의 버블이 IT버블보다 심각하다”고 경고하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이 급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12월 4일(한국시간) 오전 8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53,5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5.25%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57,482.17달러에서 최저 52,496.59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

 

시가총액은 간신히 1조 달러를 유지, 현재 약 1조 132억 달러를 기록 중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0.9%까지 떨어졌다.

 

이날 비트코인이 급락한 건 멍거 부회장이 현재의 자산 버블을 경고하면서 특히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예를 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멍거는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금융 컨퍼런스에서 현재 시장이 지나치게 과대평가된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암호화폐는 존재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중국의 규제 조치를 칭찬했다.

 

그는 “영어권 문명이 암호화폐와 관련 잘못된 결정을 내렸고, 어떤 식으로든 이런 미친 붐에 참여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를 금지한 것은 올바른 결정이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멍거는 지난 5월 1일(현지시간) LA에서 개최한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 질의응답 시간에 "비트코인의 성공이 싫다"면서, "비트코인은 역겹고, 문명의 이익에 반한다"고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또, 이날 포브스는 월가의 유명 투자자 루이스 나벨리에(Louis Navellier)가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가 비트코인, 암호화폐 거품을 터뜨릴 수 있다"고 경고한 뒤 암호화폐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나벨리에는 최근 논평에서 "연준은 테이퍼링에 돌입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조정을 야기한다. 테이퍼링이 점점 더 진행될수록 주식, 채권, 비트코인에서도 더 많은 변동성이 관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하회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약 7만 달러에 가까운 역대 최고점 대비 80% 이상 하락한 수치다. 나벨리에는 "과거 80% 이상 하락한 수많은 사례가 있다"며 46,000달러(200일 이동평균)은 옐로우 플래그(yellow flag), 28,500달러는 1만 달러로의 하락을 가리키는 완전한 쌍고점(double top)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규제 이슈도 비트코인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 및 감독의 부재는 사기와 조작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이어진다"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그는 "캐나다 및 유럽의 규제 기관이 현물 ETF를 승인했지만, 미국 SEC는 연방 증권법에 따라 적용 가능한 법적 기준과 절차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10,328 / 2383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공포-탐욕 지수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