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온체인 펀더멘털 건강"...모건크릭 창업자 "BTC 안 판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Omicron)변이'발(發)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투자심리도 다소 개선되고 있다.

30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7포인트 오른 40을 기록했다. 다만 '공포(Fear)' 단계는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에 더해 펀더멘털도 최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강하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유명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는 최근 왓 비트코인 디드(What Bitcoin Did)에 출연해 비트코인 온체인 펀더멘털이 건강해 보이며 특별한 것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윌리 우는 아직은 큰 상승을 위한 준비는 되지 않은 상태지만, 파생상품 데이터를 봤을 때 며칠 내에 불마켓(강세장)이 재개될 수 있다며 "의심할 여지 없이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많다. 장기 투자자는 계속해서 축적(매집)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앤서니 폼플리아노(Pomp) 모건크릭디지털 창업자는 전날 CNBC에 출연해 "나는 내 비트코인을 팔지 않는다. 수백만 명의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팔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CEO)는 7002 BTC를 추가 매수했다고 전했다. 총 4.141억 달러 어치로, 평균 59,187달러에 매수했다. 11월 29일 기준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121,044 BTC(35.57억달러 상당)를 보유 중이며, 평단가는 29,534달러다.

한편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30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약 57,201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56,792.53달러에서 최고 58,872.886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 803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1.6%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