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루한 횡보세...마운트곡스·금리 이슈 '촉각'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30일(한국시간) 68,000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펼치고 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2분 현재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10% 상승한 67,925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일주일 동안 2.59%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 약세는 최근 불거진 마운트곡스(Mt. Gox)발 매도 우려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은 이날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BTC 가격은 10월까지 마운트곡스발 매도 리스크로 인해 가격 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암호화폐 마켓 분석 업체 10X리서치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수개월 간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방향이 달라졌다"면서, "5월 CPI 상승률이 3.3%(전년 대비)를 하회한다면, 비트코인이 신고점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약 70만 명의 X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X를 통해 "지루한 시장이다. 당분간 횡보세가 지속될 것"이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