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최근 약세장은 폭등 전 '베어트랩' 단계?

잘 알려진 암호화폐 분석가 테크데브(TechDev)는 비트코인(BTC)이 베어트랩(bear trap) 단계에 있으며, 큰 상승 전에 약한 투자자들을 털어내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주장했다. 베어트랩은 약세장에서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함정을 뜻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익명의 애널리스트 테크데브는 46만 4천 명의 소셜 미디어 X 팔로워에게 1,200일간의 축적 후 비트코인이 2017년 포물선 상승 이전의 가격 움직임을 반영하고 있다고 공유했다.

▲ 출처: 테크데브 X 계정

그의 차트는 비트코인의 순 미실현 이익 및 손실(NUPL) 지표를 포함하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전반적인 감정을 추적한다.

테크데브는 비트코인의 NUPL이 '희망, 낙관, 믿음, 행복감'(hope, optimism, belief, euphoria)의 네 단계를 거치며, 현재 비트코인은 강세장의 최대 랠리가 발생하는 '믿음' 단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테크데브는 비트코인 시장 주기의 16단계를 보여주는 차트를 공유하며, 그는 현재 비트코인이 "과대평가 우려와 사이클이 끝났다는 조기 공포로 인한 조정"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베어트랩' 단계에 있으며, 이는 행복감 영역으로의 대규모 확장 직전에 있다고 봤다.

▲ 출처: 테크데브 X 계정

그는 상대강도지수(RSI)와 차이킨 머니 플로우(Chaiken Money Flow, CMF) 지표가 이전 비트코인 시장의 정점과 하락을 예측하는 데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언급하며, 현재 RSI는 이전 강세장에서 정점을 신호했던 하락 저항선에 도달하지 않았고, CMF는 큰 비트코인 랠리의 시작을 신호했던 저항선을 갓 넘어섰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