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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폭락 원인 "연준 테이퍼링·오미크론·휴일 영향"...'암호화폐 겨울'로 접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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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들어 암호화폐 시장이 20%대 폭락장을 연출한데 대해 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이슈,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 계절적 요인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야후파이낸스는 먼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테이퍼링 가속화 시사 발언을 급락장의 원인으로 들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의 자산 매입 규모 축소 진행 속도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월가의 유명 투자자 루이스 나벨리에(Louis Navellier)는 "연준의 테이퍼링이 비트코인, 암호화폐 거품을 터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벨리에는 최근 논평에서 "연준은 테이퍼링에 돌입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조정을 야기한다. 테이퍼링이 점점 더 진행될수록 주식, 채권, 비트코인에서도 더 많은 변동성이 관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하회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약 7만 달러에 가까운 역대 최고점 대비 80% 이상 하락한 수치다. 나벨리에는 "과거 80% 이상 하락한 수많은 사례가 있다"며 46,000달러(200일 이동평균)은 옐로우 플래그(yellow flag), 28,500달러는 1만 달러로의 하락을 가리키는 완전한 쌍고점(double top)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 위험도 급락장의 이유로 제기됐다. 야후파이낸스는 오미크론 변이 발병과 그 심각성을 둘러싼 불확실성, 그리고 아직 결정되지 않은 백신의 효능 등에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지막 원인은 계절적 요인으로, 투자자들이 연말이 되면서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매도에 나섰다고 야후파이낸스는 분석했다.

 

한편 야후파이낸스는 "향후 시장이 '암호화폐 겨울(crypto winter)'을 향해 달려갈지 불확실하지만 오미크론의 심각성이 가장 큰 결정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현재까지 여전히 66% 상승했다(연초 약 29,400달러)"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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