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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피의 토요일'...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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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시장이 20% 폭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등장한 이후 증시를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CNBC는 비트코인이 11월 초에 69,000달러에 가까운 사상 최고치에서 현재 약 30% 하락하면서 공식적으로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또, 오미크론 변수에 더해 유력 인사들의 부정적인 발언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찰리 멍거 버크셔헤서웨이 부회장이 현지시간으로 3일 호주에서 열린 한 금융 세미나에 참석해 "현재의 버블이 IT버블보다 심각하다"고 경고했고, "특히 암호화폐는 존재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비판했다.

 

루이스 나벨리에 나벨리에앤어소시에이츠 창업자도 전날 "미국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가 암호화폐 거품을 터뜨릴 수 있다"면서, 최악의 경우 비트코인이 고점 대비 80% 급락한 1만 달러 아래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비트코인재단 이사회 멤버이자 암호화폐 거래소 BTCC의 창업자인 바비 리는 트위터를 통해 "조정 과정에서 비트코인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이유는 단순히 사람들이 너무 욕심을 부리고 과도한 레버리지로 매입했기 때문이다. 이제 이들은 청산되었다. 또한 이들은 포지션 청산을 통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유동성 제공자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리서치 업체 아케인리서치(Arcane Research)는 "지난 1개월 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은 365,000건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며 "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가 장기간 높은 수치를 유지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는 비트코인 선물 시장 내 레버리지가 과도하게 높아졌음을 암시하며, 이번 급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이 급락하며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42,000달러선을 터치하는 동안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내 비트코인, 이더리움 가격이 글로벌 평균가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며 소위 '프리미엄'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 위주의 한국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주요 암호화폐 가격의 '김치 프리미엄'도 10%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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