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추세 진입했나

▲ 비트코인(BTC) 하락

비트코인(BTC)이 최근 급락세에서 벗어나며 25일(한국시간) 현재 4만 달러선에서 매도, 매수 세력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20주 단순이동평균선(SMA)과 관련된 지표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하락 추세에 진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약세론에 힘을 실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코웬은 78만 9천 명의 유튜브 구독자에게 20주 SMA에서 약 40%까지 확장된 것이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로컬 고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세 번의 고점이 이 수준과 일치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잠재적인 '중간 사이클 고점'(mid-cycle top)일 수 있다고 했다.

코웬은 "비트코인이 반감기에 가까워질 때 크게 조정을 받는 편이라며, 반감기 전 조정에서 비트코인은 대개 100주 SMA을 테스트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월로 예정돼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도 최근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비트코인의 현재 전망에 대해) 미친 듯이 무거워(mad heavy) 보인다"면서, "이번 비트코인 조정은 30,000~35,000달러 구간에서 바닥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약세론은 또 있다. 저명한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를 통해 "비트코인은 지난 두 번의 상승 사이클 동안 피보나치 되돌림 비율 0.786에 도달한 뒤 0.5까지 하락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전고점의 0.786에 진입,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과거 패턴이 반복된다면 0.5 되돌림 구간인 32,7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월 25일 오전 10시 19분 현재 40,0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