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Text)

비트코인 5만달러까지 떨어질 수도..."BTC, 극단적인 하락은 없을 듯" 분석도

작성자 정보

  • 코인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하락세를 지속하며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4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전 11시 30분(서부 시간 오전 8시 3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86% 급락한 5만7천427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은 전날 6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이날에는 낙폭을 확대했다.

 

가격이 5만8천달러 아래까지 하락한 것은 지난 5월 1일 이후 2개월여만으로, 이날 한때 5만6천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현 가격은 지난 3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7만3천700달러대와 비교하면 20% 이상 떨어진 수준이다.

 

10년 전 파산한 일본의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가 보유하던 비트코인이 대거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해서 가격을 억누르고 있다.

 

2014년 최대 95만개의 비트코인을 해킹당한 사실이 드러나 붕괴했던 마운트곡스는 10년 만에 고객들에게 비트코인을 반환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법원이 지정한 마운트곡스 파산 관리인이 지난 1일 약 2만명의 채권자에게 이달 초 지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거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고객들에게 돌아가는 비트코인은 14만개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 고용지표 둔화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경제 매체 포브스는 "단계적으로 진행될 대규모 지급으로 채권자들이 반환된 가상화폐 자산 중 일부를 청산하고 가격을 낮추려고 시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스큐(Skew)의 분석을 인용 “BTC/USD 일봉 기준 200일 이동평균선(MA)은 58,400달러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가격은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일 MA를 하회했다. 만약 해당 구간 사수에 실패한다면, 장기 롱 물량 청산 구간이 분포해 있는 50,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마켓 분석 업체 10X리서치 설립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비트코인은 57,00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하락이 가속화된다면 50,000달러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암호화폐 투자사 메커니즘캐피털(Mechanism Capital)의 공동 설립자인 앤드류 캉(Andrew Kang)이 X를 통해 “현재 시장은 2021년 5월과 비슷하다. 하지만 이번엔 당시처럼 대규모 암호화폐 선물 청산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걸 감안하면 이전 BTC 가격 전망인 5만 달러대 초반은 너무 보수적이다. 4만 달러대까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시장이 상당한 타격을 받아 몇 개월 간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탈중앙 거래소 D8X 공동 설립자 바질 메이어는 "BTC 단기 전망은 하락이 우세지만, 극단적인 하락은 없을 것이다. 7월 만기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BTC가 이번 달 5만 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 믿는 시장 참여자는 거의 없다. 옵션 거래는 6만 달러에 몰려있다"고 밝혔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22,592 / 25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공포-탐욕 지수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