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 올해 최고 인기 암호화폐...비트코인·도지코인 제쳤다

탈중앙화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암호화폐 시바이누(Shiba Inu, SHIB)가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을 제치고 올해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로 선정됐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올해 초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더리움 기반 토큰인 시바이누가 암호화폐 순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가장 많이 본 암호화폐였다.

올해 최고의 암호화폐로 선정된 조크(joke) 코인 시바이누는 2021년 12월 25일 기준으로 코인마켓캡 조회수가 무려 1억 8,800만에 달해 메인스트림(주류)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시바이누 조회수는 비트코인(1억 4,500만)과 라이벌 도지코인(Dogecoin, 1억 700만)을 크게 앞질렀다. 이더리움과 카르다노(Cardano, ADA)는 각각 8,600만 뷰와 8,100만 뷰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현재 코인베이스(Coinbase), 비트파이넥스(Bitfinex), 크라켄(Kraken) 및 제미니(Gemini)를 포함한 거의 모든 주요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유럽 1위 거래소인 비트스탬프(Bitstamp)도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상장을 연기한 후 2022년 SHIB에 대한 지원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도지코인 라이벌 시바이누는 인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암호화폐 중 하나이다.

SHIB는 고점 대비 56.57% 하락했지만 인기가 줄어들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실제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량은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디지털 인텔리전스 제공업체인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2020년 4월 암호화폐 대기업 바이낸스(Binance)에 인수된 코인마켓캡은 3억 4천만 뷰라는 엄청난 월간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