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문가 "유럽 중앙은행 금리 인하, 비트코인 가격 상승 촉진할 것"

▲ 유로(EUR), 비트코인(BTC)

비트파이넥스(Bitfinex) 파생상품 책임자 재그 쿠너(Jag Kooner)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 상승 호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유럽 내 인플레이션 둔화와 함께 유럽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오는 6월 6일,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를 0.25% 인하한 4.25%로 조정할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이다. 5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6% 상승하면서 8개월 연속 3% 미만 인플레이션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너는 비트코인이 경기부양책이 이끈 경제 환경 속에서 주식 시장처럼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했다.

그는 “과거, 비트코인은 주식시장과의 복합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경제적 스트레스 속에서 종종 투자자의 자산 청산에 따라 비트코인 시장에는 주식시장 동향이 반영되었다. 반대로 금리 인하와 함께 경기부양책이 주도한 환경이 형성될 때는 비트코인은 주식시장과 함께 유동성 증가로 이익을 보았다”라고 말했다.

쿠너는 올해 미국 주식 시장과 비트코인 시장 동향에도 주목했다. 올해는 미국 주식 시장 상승률이 비교적 저조한 편이었으나 비트코인은 강력한 랠리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전년도 대비 11.5%, 비트코인은 57.6% 상승했다.

이와 관련, 쿠너는 “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가격 되돌림 현상이 발생했으나 비트코인은 탄탄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가 부진해질 것인지 혹은 비교적 탄탄한 상승세를 이어가게 될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