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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 위협...설문 응답자의 41%, 현지통화보다 비트코인 더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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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 지위를 약화시키고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이 블룸버그 뉴 이코노미 포럼에서 "암호화폐 상승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새로운 코인을 채굴하고 거래하는 흥미로운 노력은, 달러를 훼손하고 준비통화로서의 달러 지위를 약화시키고 불안정하게 만들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가 2016년 공개한 이메일에 따르면, 클린턴 선거캠프 고위 참모진은 비트코인 기부 채택이 '너무 자유주의적'이라고 판단해 이를 일축한 바 있다.

 

앞서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 엘비나 나비울리나도 "우리가 보기에 비트코인을 금융 결제 시스템 안에서 합법화하는 것은 옳은 결정이 아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실제로 시전(CISION)은 프레미스(Premise)가 76개국 참가자 1만1000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응답자의 41%가 현지 통화보다 비트코인을 더 신뢰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또 응답자의 33%는 블록체인의 분산된 특징 때문에 비트코인을 현지 통화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특히 프레미스는 컨트리뷰터(Contributor)로 수익을 낸 이용자에게 비트코인을 제공하며,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비트코인을 제공받은 이용자 중 46%는 이를 현지 통화로 변환했다.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한 사람은 전체의 41%이며, 나머지 13%는 상품 및 서비스 비용으로 결제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프레미스의 CEO 모리 블랙맨(Maury Blackman)은 "전세계 17억명 이상이 은행이 없는 곳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거래를 통해 전통적인 은행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도 경제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소속 애널리스트 마리온 라부(Marion Laboure)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결제 옵션으로 더욱 널리 사용되기 위해서는 극심한 변동성, 높은 거래 수수료 및 탄소 배출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초당 최대 7건 혹은 하루 60만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반면, 비자(Visa)는 초당 최대 2만4000건 혹은 하루 20억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낮춰 비트코인 확장성을 향상시키려면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유망하다.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경우 거래당 4센트의 수수료로 초당 250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이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규제 개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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