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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스타트업, 최근 랠리로 모금 활기…자산운용사들, 비트코인 ETF 투자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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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스타트업들이 최근 비트코인과 다른 주요 토큰의 랠리와 함께 투자가 늘면서 관련 산업 출범 이래 유치한 투자자금이 총 1천억 달러(138조 원)를 돌파했다.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정보제공업체인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가상화폐 부문의 모금 규모는 2014년 이후 1천10억 달러(139조5천억 원)에 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 블록 리서치(The Block Research) 자료로 보면 2017년 이후 누적 투자액이 950억 달러(131조 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상화폐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는 2021년과 2022년에 급증한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

 

그러나 리서치 회사인 피치북 자료에 따르면 가상화폐 벤처 투자는 올해 1분기에는 25억 달러(3조5천억 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4분기의 최근 최저치 19억 달러(2조6천억 원)보다 늘었다.

 

벤처 캐피털과의 거래 및 토큰 판매 형태의 모금은 가상화폐 산업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었지만, 이들 스타트업에 밀려온 거액의 자금은 투자자들에게는 엇갈린 결과를 가져왔다.

 

47억 달러(6조5천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 투자사 판테라 캐피털의 매니징 파트너인 폴 베라디타키트는 공개 상장 형태 등의 전통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는 "통상 기존 벤처 캐피털에서 기대하는 것보다 확실히 더 오래 걸렸다"라고 말했다.

 

단지 2021년 강세장 때 이뤄진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860억 달러(119조 원) 규모의 나스닥 상장이 주목할 만한 예외라는 것이다.

 

투자자들로서는 샘 뱅크먼-프리드가 창업한 가상화폐거래소 FTX와 가상화폐 대부업체 블록파이(BlockFi)처럼 한때 유명했던 가상화폐 스타트업의 파산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결국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와 테마섹 홀딩스와 같은 주요 투자자들은 이 사업에서 사실상 발을 뺐다.

 

업계에서는 올해에는 최대 15개의 가상화폐 회사가 상장할 수 있다고 보는 등 디지털 자산 산업이 성숙해짐에 따라 인수·합병(M&A) 및 기업공개(IPO)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기도 한다.

 

한편, 금융사들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점진적인 채택 쪽으로 서서히 나아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블랙록의 ETF 및 인덱스 투자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사마라 코언은 최근 회의에서 지금까지 비트코인 ETF 매수의 약 80%는 "온라인 거래소 계좌를 통해 자체적으로 배분을 한 자발적인 투자자"로부터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CNBC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기관투자자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낸 자료에 따르면 헤지펀드를 비롯해 공식적으로 등록된 투자 운용사들도 매수에 나서긴 했지만, 좀 더 신중했다는 것이다.

 

블랙록은 지난 1월 자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출시했으며, 이 ETF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펀드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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