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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TF 임박, 투심은 비관적?..."ETF 출시 첫 5개월 간 최대 75억 달러 유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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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     ©코인리더스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이더리움(ETH) 현물 ETF 증권등록신청서를 제출하면서, ETH 현물 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전해졌다. 하지만 이더리움 시장은 예상보다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지나치게 비관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ETH 현물 ETF가 출시된다면 자금이 크게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로이터 통신은 업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빠르면 7월 4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 과정은 자산운용사, 규제 당국, 업계 임원 및 기타 참가자들이 최종 논의 단계에 접어든 상태이다. 한 발행사 소속 변호사는 "ETF 승인을 위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1-2주도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절차가 여름 중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최근에는 승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투자사 메커니즘캐피털(Mechanism Capital)의 공동 설립자인 앤드류 캉(Andrew Kang)은 최근 X를 통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따른 ETH 가격 상승은 비트코인(BTC) 현물 ETF보다는 적을 것"이라며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ETH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은 시장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ETF 승인이 갑작스럽게 이루어져 발행사가 기존 ETH 보유자들을 ETF로 전환할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ETH 현물 보유자들은 스테이킹 및 디파이 수익률을 포기해야 하므로 ETF 자체가 덜 매력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캉은 "ETF 출시 전 ETH는 3,000~3,800달러 사이에서, ETF 승인 후에는 2,400~3,000달러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반면 펀드스트랫 디지털자산 전략 헤드 션 패럴(Sean Farrell)은 블룸버그를 통해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관련 시장 심리가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헤지펀드들은 현물·선물 시장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하는 베이시스 트레이딩을 통해 ETH 현물 ETF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EC는 지난달 ETH 현물 ETF 승인의 첫 단계인 거래 규칙 변경 심사 요청서(19b-4)를 승인했으며, 일각에서는 다음 주 중 최종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

 

암호화폐 금융회사 갤럭시 디지털의 리서치 VP 찰스 유(Charles Yu)도 보고서를 통해 “ETH 현물 ETF가 출시된다면 첫 5개월 동안 최대 75억 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BTC 현물 ETF의 20%에서 최대 50% 수준이다. 유는 "BTC 현물 ETF는 아직 출시 6개월이 조금 안 됐는데, ETH 현물 ETF에 대한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가늠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ETH 현물 ETF가 출시되면 이더리움의 시장 확장과 암호화폐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기관 투자자, 정책입안자, 규제 당국 등이 ETH을 합법적인 자산으로 인식할 수 있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전망 속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의 출시는 암호화폐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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