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되면..."월가 탐욕으로 더 많은 암호화폐 ETF 출시 예상"

▲ 암호화폐     ©코인리더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오는 7월 2일(현지시간) 출시될 것으로 예측된다.

만약 이 애널리스트의 예측이 실현화 된다면 지난 1월 14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BTC)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거의 6개월 만에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의 현물 ETF가 전격 승인되는 것.

또 이더리움의 바통을 이어받아 솔라나(SOL), 리플(XRP),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알트코인의 현물 ETF 출시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테더(USDT)의 공동 창업자인 윌리엄 퀴글리(William Quigley)는 최근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와 인터뷰에서 "미국 BTC, ETH 현물 ETF 출시 이후 암호화폐 ETF 모멘텀이 둔화될 거라 생각하지 말라. 월가의 탐욕은 더 많은 ETF를 요구할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기 전까지 다양한 암호화폐 ETF가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이자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도 최근 보고서를 발표, 트럼프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솔라나 등 알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암호화폐 미디어 크립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BTC, ETH 외 다른 디지털자산 ETF가 미국 내 승인을 받기까지 갈 길이 멀었다"고 말했다.

그는 "SOL가 차기 ETF로 가장 적합하다. 다만 다음 알트코인 ETF를 보기까지 몇 년은 걸릴 것 같다. 발행사가 내일 당장 ETF를 신청하더라도 2025년 3월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 대선이 또다른 암호화폐 ETF의 가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로 인해 프로세스가 가속화될 수는 있겠지만, 또 다른 알트코인 ETF는 몇 달에서 몇 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