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3천 달러 붕괴...'이곳' 중요해

▲ 이더리움(ETH)

5일, 이더리움(Ethereum, ETH)이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장중 3,000달러선이 붕괴됐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룩온체인(Lookonchain)은 이더리움 하락세가 지속되자 어느 한 고래가 탈중앙화 암호화폐 대출 프로토콜 컴파운드(Compound)에서 스테이블코인 대출을 위해 담보로 한 1만 2,734ETH(4,000만 달러)의 담보 청산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룩온체인은 이더리움 거래가가 2,984달러 아래로 하락할 때 담보로 한 이더리움이 청산된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이더리움이 주요 지지선인 3,051달러에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이 매도 압박과 시장 약세 증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4시간봉을 분석했을 때 이더리움 거래가는 1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을 하회했다. 3,360달러 붕괴 후 약세 흐름이 계속 형성되면서 3,051달러 지지선을 향한 하락세가 빨라진 것으로 관측됐다.

일봉 차트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더리움이 강세 추세선에 해당하는 100일 SMA보다 낮은 구간에서 거래되고, 3,051달러 지지선을 향한 하락세가 펼쳐졌다.

뉴스BTC는 3,051달러가 붕괴된다면, 2,865달러 지지선을 재시험하고, 하락세가 이어질 때는 2,160달러 지지선까지 추가로 시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3,051달러 지지선 회복에 성공한다면, 3,360달러 저항선을 향한 상승세를 시도할 것으로 진단했다. 3,360달러 저항선 돌파도 성공한다면, 3,659달러 저항선 추가 돌파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싱가포르의 디지털 자산 운용사 QCP캐피털(QCP Capital)은 암호화폐 시장에 매도 흐름이 펼쳐지고 있으나 12월 만기 콜옵션 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낙관적이라고 보았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발표한 뒤 이더리움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