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2.0은 언제쯤 출시될까?..."향후 몇 달 안에 출시될 것"

컨센시스 CEO 조셉 루빈이 "향후 몇 달 안에 이더리움(ETH) 2.0이 출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컨센시스 CEO는 최근 열린 글로벌 블록체인 포럼 '캠프 이더리얼'(Camp Ethereal)에서 "개발자들이 이더리움 2.0 네트워크로 전환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놀랍게도 ETH 1.0, ETH 2.0 네트워크의 병합(the merge)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분증명(POS)은 에너지 친화적이며, 리소스 제공자에게 너무 많은 ETH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작업증명(POW)과 달리 블록당 훨씬 적은 이더리움이 발행된다. 매일 발행량보다 더 많은 ETH가 소각될 예정"이라 덧붙였다.

울트라사운드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8월 5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EIP-1559 소각 메커니즘이 적용된 후 누적 200만 ETH가 소각됐다. 가장 많은 이더리움을 소각한 애플리케이션은 오픈씨, 이더리움 이체, 유니스왑 V2, 테더 순으로 각각 23만 ETH, 19만 ETH, 12만7000 ETH, 9만2000 ETH를 소각했다.

실제로도 킬른 테스트넷 POS 전환이 호재로 작용해 최근 ETH 가격 상승폭이 비트코인(BTC)을 능가했다.

코인데스크 분석에 따르면, 3월 들어 비콘체인 활성 검증인 수는 4.9% 증가한 31만5000명을 기록, 2월 전체 증가폭(3.9%)을 앞질렀다. ETH/BTC 비율은 0.064 지지선을 유지했으며, 다음 저항은 0.073 부근이다. 

또한 주요 거래소 거래량은 이틀 연속 감소하며 무기한 선물 펀딩비는 플러스로 전환해 시장의 강세 분위기를 반영했다. 다만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거래 수수료는 감소 추세로, ETH 기반 고가 NFT 수요 감소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가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 거래소 보유 이더리움 물량이 2018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인 2172만 ETH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거래소 보유량이 가장 많았던건 2020년 6월 3168만 ETH다. 

2022년 ETH 거래소 유출의 30% 이상은 이번주 초 나타났으며, 체이널리시스는 하루 평균 약 12만 ETH가 거래소에서 유출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인투더블록은 "작년 10월 중앙화 거래소에서 대규모 인출이 발생한 10일 뒤 ETH 가격은 15% 상승했으며, 이번에도 유사한 상승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