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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둔화에 주식·채권 랠리 전망…"매파적 연준 안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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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와 미국 증시     ©코인리더스

 

미국 시장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현상) 둔화를 '연착륙'으로 해석하면서 시장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고 상승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 조사 서비스 'MLIV 펄스 서베이'는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 발표 이후 자사 단말기 구독자 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조사 결과, 올해 들어 14% 상승한 미 증시의 상승 랠리가 계속될지를 물은 데 대해 응답자의 54.6%는 '연준의 금리인하 여부와 관계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22.7%는 '연준의 금리인하가 이뤄지면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상승 랠리가 꺾일 것'이라는 응답은 22.7%에 불과했다.

 

미 국채가 올해 연말 오름세로 끝날 것인지를 묻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62%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날 미국의 5월 인플레이션이 둔화했다는 지표가 발표되면서 FOMC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미 증시와 채권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는 시장에서 연준이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후 FOMC 점도표가 이전의 올해 세 차례에서 한차례, 0.25%포인트 인하로 변경된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날 기준금리 동결 후 기자회견에서 "가장 최근의 물가 지표가 올해 초보다 긍정적"이라면서 노동시장이나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되면 신속하게 조정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5% 상승해 사상 처음으로 5,400선을 돌파하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4월 초 이후 처음으로 장 중 한때 4.25%를 하회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의 급격한 둔화로 인해 매파적인 연준과 관련된 리스크(위험)를 포함해 최악의 상황이 지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국채 시장의 주요 관심사인 공급 증가 가능성과 관련해 응답자 대다수는 연준의 결정과 관계없이 재정적자 확대가 장기채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35%는 국채 공급 증가가 '금리 인하의 영향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으며 22%는 '인하 효과를 압도할 것'으로 봤다. 나머지 43%는 '우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 월가에서는 지속해서 연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해왔다.

 

UBS와 BMO캐피탈마켓이 연말 목표주가를 5,600로 올렸으며 이어 도이체방크·오펜하이머 5,500, 웰스파고 5,535, 뱅크오브아메리카·HSBC 5,400 등으로 상향했다.

 

특히 월가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알려진 모건스탠리도 강세론으로 돌아서 내년 2분기까지 5,4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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