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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비트코인 창시자' 크레이그 라이트 "비트코인 백서는 나 혼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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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사토시 나카모토(익명의 비트코인 창시자)' 크레이그 라이트와 데이브 클레이만 유족이 진행 중인 비트코인 자산 소유권 소송에서 크레이그 라이트의 전처와 외삼촌이 증언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크레이그 라이트의 전처 린 라이트(Lynn Wright)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디지털 화폐에 관한 논문을 썼지만 비트코인 주제는 아니었다고 증언했다. 

 

또 크레이그의 외삼촌 돈 라이남(Don Lynam)은 비디오 녹취록을 통해 "크레이그가 암호(cryptography) 작업을 하고 있을 때 내게 논문을 보냈다. 이것을 비트코인 백서의 초기 초안으로 이해했다"면서 "크레이그 라이트가 데이브 클레이만과 함께 일했다는 것을 언급한 적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클레이만 유족(프리드먼 클레이만, 아이라 클레이만)은 "데이브가 채굴에 참여했다는 슬랙 메시지가 있다"며 "데이브 클레이만이 크레이그 라이트와 비트코인을 개발하고, 110만개 이상의 BTC를 함께 채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크레이그 라이트는 "백서는 나 혼자서 썼다. 클레이만은 정리만 도왔다. 원고가 비트코인을 함께 개발하고 채굴했다고 주장하는 회사인 W&K 인포디펜스 리서치에 관여한 바 없다"면서 "W&K 인포디펜스 리서치는 내가 아닌 부인 린 라이트와 데이비드 크레이만의 파트너십이다"라 반박했다.

 

그는 "원고 아이라 클레이만에 연봉 1200만 달러 이사직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는 협력보다 돈을 뜯어가기를 원했다. 또 클레이만은 비트코인 채굴 당시 병원에 있었다"고 부연했다. 

 

또 클레이만 유족 측이 제시한 동업 증거 메일에 대해서는 "데이브를 기억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그의 역할을 과장해서 쓴 것일 뿐이다. 사람들이 이를 오해했다"며 "(그 외 자료에 대해) 익명의 해커에 의해 위조, 또는 이익 관계자의 조작"이라 설명했다.

 

다만 크레이그 라이트가 채굴했다고 주장하는 BTC 소유권을 대표하는 튤립트러스트의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원고들은 튤립트러스트가 실제 존재한다는 가정 하에 소유권을 주장하는 상황이다.

 

한편, 퀀텀 이코노믹스(Quantum Economics)의 게임파이 리서치 디렉터 Gerald Votta가 몇 달 동안 조사한 끝에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는 캐나다 암호학자 James A. Donald라고 주장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Votta는 "2008년 비트코인 백서가 업로드된 지 3분 만에 Donald가 댓글을 달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빨리 백서를 다 읽고 분석해 사토시에게 질문하는 댓글을 달 수 있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또 Donald의 프로젝트 크립토 콩(Crypto Kong) 웹사이트는 말 그대로 비트코인의 화신이라 전했다. 크립토 콩은 전자문서 서명을 위해 타원곡선 암호(elliptic curve cryptography)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 영국식 철자 사용 등에서도 사토시와 Donald의 유사성이 발견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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