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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트코인 급락, 美 연준 '테이퍼링' 조기 마감 가능성 때문?..."글로벌 통화 믿음에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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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조기 마감할 것이란 가능성이 비트코인, 암호화폐 거품을 터뜨릴 수 있다는 분석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월스트리트의 유명 투자자 루이스 나벨리에(Louis Navellier)가 최신 논평에서 '미 연준의 테이퍼링이 비트코인, 암호화폐 거품을 터뜨릴 수 있다'고 경고한 후 암호화폐가 급락했다"고 전했다. 

 

나벨리에는 "연준은 테이퍼링에 돌입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조정을 야기한다. 테이퍼링이 점점 더 진행될수록 주식, 채권, 비트코인에서도 더 많은 변동성이 관찰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1만달러를 하회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역대 BTC 최고점보다 80% 이상 하락한 수치다. 

 

이에 대해 나벨리에는 "과거 80% 이상 하락한 수많은 사례가 있다"며 "4만6000달러(200일 이동평균)는 옐로우 플래그(yellow flag), 2만8500달러는 1만달러로의 하락을 가리키는 완전한 쌍고점(double top)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 퍼시픽 캐피탈 회장도 본인 트위터를 통해 "이번 비트코인 급락은 미 연준의 테이퍼링 조기 마감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발생한 현상"이라 진단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금리 인상을 약 두 달 앞당겨 마무리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주식 및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연준이 실제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을 시작한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 중남재경정법대학 디지털경제센터 판허린 교수는 최근 북경상보와의 인터뷰에서 "테이퍼링 정책이 암호화폐의 '글로벌 통화' 신앙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암호화폐 가격 하락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가장 핵심적인 배경은 미 연준의 정책이 테이퍼링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기존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입장을 포기하며,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화 정책의 전환, 즉 테이퍼링은 암호화폐의 '글로벌 화폐'로의 신앙에 큰 타격을 준다. 이는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과도하고, 신뢰 기반이 부족하며, 담보 자산이 부재하고, 민간이 발행한 토큰에 불과하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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