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비트바이 거래소, 리플 상장폐지...XRP 0.80달러 붕괴

▲ 출처: 비트바이 웹사이트  © 코인리더스

캐나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바이(Bitbuy)가 2022년 1월 13일(현지시간) 시가 총액 기준으로 8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XRP를 상장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바이는 13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거래소 사용자는 내년 1월에 XRP/CAD(캐나다 달러) 또는 XRP/BTC(비트코인) 페어 거래가 플랫폼에서 제거된다고 전했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비트바이는 "온타리오 증권위원회(OSC, Ontario Securities Commission)와 국제 규제 기관의 정책에 따른 것"이라며 "XRP의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며 상황이 변경되면 그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리플(Ripple)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XRP의 증권 여부를 놓고 법적 공방을 펼치고 있다.

앞서 이달 초 캐나다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뉴턴(Newton)은 최대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Tether)와 XRP를 상장 폐지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월에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바이낸스US 등 많은 미국 기반 거래소가 암호화폐를 둘러싼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XRP 거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었다.

한편 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지난 11월 2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SEC 소송이 "큰 진전(good progress)"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송이 내년이면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해외 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 네트워크의 고유 토큰 XRP(시총 8위)는 12월 14일(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78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대비 3.87% 하락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