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빅데이터] 비트코인 경쟁자들...도지코인(DOGE) vs 월드코인(WLD)

코인투자 작성
작성일 2023.07.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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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토큰 대명사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4개월 만에 1일 가치 상승률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가 X로 리브랜딩하면서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도지코인은 카르다노(Cardano, ADA)를 제치고 시총 7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암호화폐 업계에서 24일(현지 시각), 챗GPT의 아버지인 샘 알트만(Sam Altman)이 정식 출시한 홍채 스캔 기반 블록체인인 월드코인(Worldcoin, WLD)이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월드코인은 출시 직후 암호화폐 관계자 사이에서 프라이버시, 보안 등을 중심으로 문제점이 잇따라 제기되었다. 게다가 25일(현지 시각), 영국 데이터 규제 당국인 정보보호위원회(Information Commissioner's Office)가 월드코인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도지코인과 월드코인에 대한 대중의 생각은 어떨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와 함께 확인해 보자.

▲ 출처: 썸트렌드

도지코인 vs 월드코인, 언급량 추이는?

7월 20일부터 7월 26일까지 일주일간 도지코인은 91회, 월드코인은 83회 언급됐다.

▲ 출처: 썸트렌드

도지코인 vs 월드코인, 이미지와 주요 감성어는?

도지코인의 이미지는 긍정 80%, 부정 20%, 중립 0%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주목 받다’, ‘서비스 보이다’, ‘이익 얻다’,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잘 모르다’가 있으며, 중립적인 표현은 없다.

월드코인의 이미지는 긍정 41%, 부정 53%, 중립 6%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경제적’, ‘기대하다’, ‘상승세 보이다’, ‘화제’, ‘관심 끌다’ 등이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우려’, ‘멀다’, ‘논란’, ‘비판하다’, ‘손실’ 등이 있으며, 중립적인 표현은 ‘가능성 없다’가 있다.

도지코인·월드코인 관련 주요 이슈

크립토먼 최고 마케팅 책임자 토머 누니(Tomer Nuni)는 텔래그램으로 진행한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의 X가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통합할 것이라는 전망은 다른 X 사용자에게도 도지코인을 광고하는 효과가 있다. 테슬라의 도지코인 결제 지원 가능성이 제기되었을 당시에도 비슷한 효과가 있었다. 따라서 머스크의 사업과 이해 관계자 모두 암호화폐를 채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는 과거, 도지코인이 언젠가는 암호화폐 결제 수단이 될 날이 올 것이라고 주장한 적이 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월드코인 초기 사용자 100만 명 중 다수는 개발도상국에서 속임수, 현금 유인, 노동자 착취를 통해 확보한 이들이라고 보도했다. 사용자의 생체 데이터 보안 우려와 프라이버시 문제까지 더해진 탓에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월드코인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 26일에는 중국판 당근마켓 시엔위(闲鱼)에서 월드코인 홍채 데이터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엔위에 등록된 홍채 가격은 최소 200위안, 최고 1,000위안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월드코인 생체 데이터를 악용한 사기 피해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는 월드코인 사용자가 프라이빗 키를 추출할 수 없고, 고객지원팀의 도움도 받을 수 없다는 문제점에 주목했다. 이어,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중앙화 구조로 운영하면서 고객 자금을 혼합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월드코인과 FTX 간 비슷한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도지코인·월드코인, 오늘의 시세는?

7월 27일 오후 4시 34분 코인마켓캡 기준 도지코인의 시세는 전일 대비 3.23% 하락한 0.07834달러이며, 월드코인의 시세는 7.52% 하락한 2.2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