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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안성현, '코인 상장 뒷돈 혐의' 영장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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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출신으로 핑클 멤버 성유리씨의 남편인 안성현씨가 가상화폐 상장 비리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고 한국경제가 보도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2021년 말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상장시켜준다며 코인 발행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로 안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안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현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영장을 기각했다. 또 "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고, 증거 수집 정도와 진술 태도 등에 비춰 계획적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안씨가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씨와 친분을 이용해 뒷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의 가상화폐 가운데 일부는 빗썸에 상장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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