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Text)

리플 CEO, SEC 항소에 "끝까지 싸울 것" 선언... XRP 급락에도 기관 투자 관심 지속

작성자 정보

  • 코인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출처: 트위터 계정@sentosumosaba     ©코인리더스

 

리플(XRP)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항소 결정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쏟아내며, 리플이 끝까지 법적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갈링하우스, SEC 항소에 "분노와 실망"

10월 2일(현지시간),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SEC의 항소 결정을 "잘못된 판단이자 분노를 일으키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SEC가 "합리적인 경제적 행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이 소송이 단순한 경제적 문제를 넘어 더 깊은 의도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리플은 법정에서 끝까지 싸울 것이며,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법적 지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반응은 SEC가 지난 2023년 7월, 뉴욕 지방법원의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법원은 XRP의 2차 시장 판매가 증권 거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해 리플에 부분 승리를 안겨줬으나, 기관 투자자에 대한 판매는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하며 리플에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SEC는 이번 항소를 통해 이 판결의 일부 또는 전체를 뒤집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XRP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SEC의 항소 소식은 XRP 가격에 큰 충격을 주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항소 소식이 전해진 후 XRP는 10% 넘게 하락해 현재 0.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법적 분쟁 장기화 가능성... XRP 시장에 악재

리플의 법률 책임자인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SEC의 항소를 "실망스럽다"며, 리플이 교차 항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데로티는 SEC가 처음부터 비합리적이고 잘못된 소송을 진행해왔다며, 이번 항소는 그 연장선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법률 전문가인 프레드 리스폴리는 이번 항소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제2 순회 항소법원의 판결이 빠르면 2026년 초에 나올 것"이라며, 그때까지 XRP 시장은 불확실성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XRP 가격 하락... 기관 투자 관심 지속

SEC의 항소로 인해 XRP 가격은 최근 24시간 동안 10% 넘게 하락하며, 약 0.53달러 선으로 내려갔다고 디크립토는 보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법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여전히 XRP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최근 XRP 기반 ETF를 신청했으며, 이는 SEC의 승인 여부에 따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갈링하우스는 "XRP의 프로그램적 판매는 증권이 아니라는 법적 지위는 확고하다"며, SEC의 항소가 XRP의 장기적 지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22,307 / 1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공포-탐욕 지수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