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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 최악 성적표 받은 美 증시…전문가들, 2분기 반등 가능성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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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분기 2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뉴욕증시가 이번 주(4월 4일~4월 8일)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분기 뉴욕증시는 전쟁과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여러 악재가 반영되며 나스닥 지수는 지난 분기 동안 9.1% 급락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각각 4.6%, 4.9% 떨어졌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발발 당시인 2020년 1분기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전문가들은 4월은 역사적으로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적이 많은 시기이며 주요 기업들의 실적 시즌이기도 한 만큼 증시의 반등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보통 4월은 S&P500 지수의 성적이 가장 좋은 달로 꼽힌다. S&P500지수는 과거 모든 4월 거래에서 70%의 확률로 강세를 보였다.

 

또 뉴욕증시는 지난 1분기 전체로는 매우 부진했지만 지난 한 달 동안은 상승하며 반등의 신호를 내비쳤다.

 

이번 한 주 동안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련 소식과 채권 금리 동향, 유가 및 전쟁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이번 주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발표한다. 연준이 2018년 이후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긴축의 첫발을 뗀 FOMC 의사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된 내용이 확인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FOMC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르면 5월에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른바 '양적 긴축(QT)'으로 불리는 대차대조표 축소는 금리 인상과 비슷하거나 더 큰 긴축 효과를 낼 수 있다.

 

지난주 발표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40년여 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내며 연준의 긴축 압박을 가중했다.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다. 3월 미국 실업률도 3.6%로, 팬데믹 이전 기록한 반세기래 최저치인 3.5%에 근접했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오는 5월 FOMC부터 연속적으로 50bp(=0.5%포인트) 금리 인상 '빅 스텝'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금리 인상 우려는 지난 1분기에 시장에 이미 상당히 반영됐다.

 

채권 금리도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546%까지 올랐다. 1분기 시작 당시의 금리였던 1.51%에서 급등한 것이다. 또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수익률 역전 현상도 발생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의 역전은 경기 침체의 전조라는 점에서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다만 최근 증시는 채권 시장의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유가와 전쟁도 증시의 여전한 부담 요인이다.

 

치솟는 유가를 잡기 위해 미국과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 가운데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 아래에서 마감했다. 최근 유가와 증시 흐름은 역의 관계를 나타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8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전쟁과 관련된 헤드라인은 여전히 증시의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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