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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루 남은 비트코인, 패닉셀 '조짐'...연말 옵션 만기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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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이틀간 48,000달러 저항을 넘지 못하며 46,000~48,000달러 박스권에 갇혀 있는 모양새다.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46,000달러를 일시 반납하면서 비트코인 풋옵션 구매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실제 화요일, 수요일 글래스노드가 추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총 17억 6천만 달러 이상의 옵션 거래량이 발생했다. 

 

이를 두고 코인데스크는 "일반적인 시장 행동과 다르다. 암호화폐 거래소 대부분의 옵션 거래량은 금요일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데리비트에서만 17억 달러 상당의 거래량이 발생했다. 

 

앞서 해당 매체는 오는 금요일 60억달러 이상(129,800계약) 비트코인 옵션이 만기될 예정이며, 최대 고통 지점은 48,000달러라고 전한 바 있다. 최대 고통이란 가장 많은 옵션 매수자가 (지불한) 프리미엄을 잃는 상태를 가리킨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2021년 12월 27일 기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 거래량은 3,870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443% 증가했다. 지난주 옵션 미결제 약정은 바이낸스 트레이더의 주도로 약 25억 달러 증가했으며, 선물 레버리지가 급격히 상승하며 손절매 및 청산이 근접했음을 암시했다. 

 

이와 관련해 글래스노드는 레버리지 상승과 거래량 감소, 미결제 약정 증가가 숏·롱 스퀴즈(레버리지 연쇄 청산으로 인한 가격 급등락)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면서 가격 급락과 함께 나타난 역대 최고 수준의 레버리지를 해소하기 위한 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탈은 BTC가 21주 지수이동평균(EMA) 저항과 50주 EMA 지지 사이에서 수렴하고 있다며 지난 5월 움직임과의 유사성을 강조했다.

 

특히 2021년 5월 하락장을 예견한 애널리스트 데이브 웨이브(Dave Wave)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우스 채널(모멘텀 지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3년 전에 28,000달러를 테스트할 것으로 추정되며, 단기적으로 헤드앤숄더 패턴 완성 시 25,000달러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데이브 웨이브는 "프랙탈에 의하면 비트코인은 2022년 5월 신고점을 경신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10만 달러대까지 상승하기 앞서 바닥 가격대를 확인하지 않으면 장기 약세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베테랑 트레이더인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바닥을 알리는 것으로 알려진 패닉셀(공황 투매)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반면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 리얼비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기관 차익실현이 최근 비트코인 하락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기관의 매도 물량이 모두 소화 완료됐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아시아에서 추가 매도가 있을 수 있지만 기관 자본 재배치로 내년 암호화폐 시장이 강력한 상승장으로 출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공동 창업자 브록 피어스(Brock Pierce)도 강세 전망을 내놨다. 그는 2022년 비트코인 가격이 2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낙관적 의견을 피력했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브록 피어스는 최근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20만 달러 돌파 후 다시 떨어질 수 있다”며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불확실성이 비트코인 성장의 핵심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리스크 및 변동성이 높은만큼 비트코인을 금과 같은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관련 기사: 2021년 D-1 비트코인 가격 어디로 향하고 있나  

 

월가의 대표적인 비트코인(Bitcoin, BTC) 강세론자인 톰 리(Tom Lee)도 2022년 20만 달러 전망에 힘을 보탰다. 28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미국 투자 분석업체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Fundstrat Global Advisors)의 매니징 파트너 톰 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S&P가 랠리를 펼치고 있기 때문에 S&P와 동조하는 비트코인도 여전히 랠리 기회가 있다"며 "비트코인이 올해 10만 달러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 다소 실망스럽지만, 내년에는 현재 수준에서 최대 4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 10만 달러에는 쉽게 도달할 것으로 생각하며, 20만 달러가 목표 범위에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S&P 500은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비트코인(BTC)은 사상 최고치인 69,000달러에서 약 30% 급락했다. 다만 급격한 하락 이후에도 비트코인은 올해 현재까지 63% 상승해 2021년에 약 30% 상승한 S&P 500을 능가한다.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인기 있는 금은 올해 약 7%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매체는 아케인 리서치(Arcane Research)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높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비트코인의 뛰어난 성과가 "비트코인이 탁월한 인플레이션 헤지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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