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 주 출시 기대된 이더리움 현물 ETF, SEC 예상 승인 일정 지연

▲ 이더리움(ETH)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르면 7월 2일 자로 승인할 가능성이 제기된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지연된 것으로 관측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사에 S-1 서류 제출기한을 연장했다는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의 관측 내용을 보도했다.

관측된 바에 따르면, SEC는 7월 8일까지 S-1 서류 제출 사항에 대한 의견 전달을 완료한 뒤 서류를 다시 제출하도록 안내했다.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7월 중순 혹은 하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ETF Store 사장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도 이더리움 현물 ETF가 2~3주 이내 승인될 것이라는 예측을 전했다. 그는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알 수 없으나 올해 여름 중으로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될 것으로 진단했다.

블록체인 뉴스 미디어 AMB크립토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미국 시장에 출시된 시점을 기준으로 18개월 이내로 순유입량 1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비트와이즈(Bitwise) CIO 매트 호건(Matt Hougan)의 전망을 전했다.

호건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조 1,900억 달러로,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 대비 74%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의 시총은 암호화폐 전체 시총의 26%에 해당하는 4,320억 달러이다.

이어서 유럽과 캐나다의 비트코인 ETP, 이더리움 ETP 시장 상황도 비슷하다고 전했다.

유럽 내 비트코인 ETP 순자산 총액이 4,601억 유로(암호화폐 시총 대비 78%)를, 이더리움 ETP의 순자산 총액은 1,305억 유로(암호화폐 시총 대비 78%)이다. 캐나다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P 가치와 이더리움 현물 ETP 순자산 총액이 각각 4,942억 캐나다 달러(77%), 1,475억 캐나다 달러(23%)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호건은 2025년 말,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자산 총액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할 때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순자산 총액은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26%에 해당하는 35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