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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경제위원회, PoW 채굴 금지 조항 부결..."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정치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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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회 경제통화위원회에서 암호화폐 규제 및 PoW(작업증명) 채굴 금지 내용을 포함한 MiCA 초안이 최종 부결된 가운데 "EU 비트코인,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큰 정치적 승리"란 평가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디파이 프로젝트 언스토퍼블 파이낸스의 전략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 패트릭 한센(Patrick Hansen)은 트위터를 통해 "ECON 위원회가 사실상 PoW 채굴 금지 조항에 반대표를 던졌다. 반대 32표, 찬성 24표"라며 "PoW 방식의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논의는 지속될 것"이라 전했다. 

 

암호화폐 규제안인 MiCA는 유럽 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각종 규제와 산업 진흥에 대한 명확한 법률적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해당 법안 덕분에 가상자산 기업들은 27개 EU 회원국에서 공통적으로 허용되는 가상자산 사업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MiCA 자체는(126개 조항으로 구성) 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는 조만간 유럽 이사회 및 유럽 집행위원회로 넘어가 심의를 거치게 된다. 통과될 경우 EU 회원국 전체에 해당 규제안이 적용될 예정이다.

 

패트릭 한센은 "MiCA 규정이 아니라도 유럽 내 PoW 채굴에 대한 논의는 끝나지 않았다. 지속 가능성 여부 판단, 데이터 센터 규제 등 맥락에서 PoW를 둘러싼 유럽의회의 논의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에 대한 규정이 마련되기까지 적게는 몇 개월, 많게는 몇 년이란 시간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MiCA 투표 부결은 유럽연합(EU) 내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분명한 정치적 세력으로 거듭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이 암호화폐를 계속 채택해나가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어 "유럽의회 경제위원회의 MiCA 부결은 ECON 위원회로부터 직접 가져온 소식"이라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토로 마켓 애널리스트 Simon Peters는 "중국 비트코인 채굴 금지만큼의 임팩트는 아니겠지만, 법안이 통과되면 트레이더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 코인데스크에 밝힌 바 있다. 

 

그는 "MiCA 법안은 채굴자들이 환경 지속가능성 준수 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한다. 이를 제출하지 않으면 EU 내에서 채굴할 수 없다. 이것의 의미는 엄청나다. EU는 전세계 비트코인 해시파워의 10% 이상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또 대규모 비트코인을 보유한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세일러는 트위터를 통해 "유럽연합(EU)이 작업증명(PoW) 기반 암호화폐 및 채굴을 금지하는 것은 '조 달러' 규모의 실수로 남을 것"이라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을 생성하는 유일한 방법은 작업증명을 통하는 것이다. 지분증명(PoS) 기반 암호화폐는 법적으로 입증될 때까지 유가증권으로 간주돼야 한다. 디지털 자산을 금지하는 것은 조 달러 단위의 실수를 초래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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