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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빈국 부채 탕감해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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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빈국들의 부채를 탕감해 줘야 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금융 관련 정상회담을 앞두고 극심한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나라들이 부채 상환에 시달리게 해서는 안 된다며 선진국 등에 행동을 촉구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부채 탕감이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적시에 부채를 탕감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IMF는 이 문제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국가들이 기후 충격으로 타격을 입었을 때 우리는 각국의 부채 상환을 위한 기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조국들이 이자나 상환금 일부를 포기하고 그 돈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거나 기후변화 충격에 대한 국가들의 회복력을 높이는 '기후-채무 스와프' 등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하루빨리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며 온실가스 배출 문제가 심각한 개발도상국과 신흥국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금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가디언은 이미 많은 빚을 지고 있는 빈국들이 특히 고금리로 부채를 갚을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재로 파리에서 22∼23일 열리는 새로운 글로벌 금융협정을 위한 정상회담에는 50여명의 세계 지도자가 참석한다. 세계은행과 IMF 등 국제 금융기구 개혁과 개도국들에 대한 기후기금 확충 문제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불가리아 출신의 경제학자인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세계은행(WB) 최고경영자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 등을 지냈으며 이번 파리 회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하에서 IMF는 기후금융에 대한 관여를 확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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