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랠리 후 숨고르기...리플, 디지털유로협회 멤버 합류

인기 암호화폐 리플(Ripple, XRP)이 지난 24시간 동안 6% 가량 하락하며 0.80달러선을 내줬다.

블록체인 해외 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 네트워크의 고유 토큰 XRP(시총 6위)는 2월 12일(한국시간) 오후 2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773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5.99% 하락한 수치다. 

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0.8292달러에서 최저 0.7543달러까지 떨어졌다. 현재 시가총액은 370억 달러로, 카르다노(ADA, 시총 약 363억 달러)와 솔라나(SOL, 시총 약 307억 달러)에 앞서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XRP은 최근 랠리 이후 차익실현 매도세에 직면해 있고, 이에 따라 0.75달러의 브레이크아웃(저항선 돌파)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상승하는 20일 지수이동평균(EMA·0.73달러)와 긍정적인 영역의 상대강도지수(RSI)는 황소가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황소가 구매자는 이제 0.75달러 지지선을 유지하고 반등하면 XRP/USDT 페어는 0.92달러 이상으로 랠리할 수 있다"며 "다만 이 강세 전망은 가격이 20일 EMA 아래로 떨어지면 단기적으로 무효화된다. 이 경우 0.65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이 디지털유로협회(DEA)에 합류했다. DEA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같은 여러 형태의 디지털화폐에 중점을 둔 프랑크푸르트 기반 싱크탱크다. 리플은 CBDC 파일럿 작업에 도움을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