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0.38달러선 회복, 향후 전망은?..리플랩스, 셀시우스 부실 자산 매입 고려 중

블록체인 해외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11일(한국시간) 상승 흐름 속에 0.38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후 3시 42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XRP 시세는 0.381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5.49% 상승한 가격이다.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0.3624달러, 최고 0.3851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시총은 187억 달러 수준으로, 경쟁 코인인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약 183억 달러), 솔라나(SOL, 시총 약 156억 달러), 폴카닷(DOT, 시총 약 105억 달러), 도지코인(DOGE, 시총 약 96억 달러)보다 앞서 있다.

이날 XRP 가격 상승은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보다 낮아 긴축 공포 우려가 줄어들면서 주식,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XRP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황소(매수 세력)가 지난 8일(현지시간)에 XRP를 0.39달러의 오버헤드 저항 위로 밀어올리는 데 실패했지만 10일에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0.37달러) 위로 다시 가격을 밀어올리면서 0.39~0.41달러 사이의 오버헤드 저항 영역 위로 다시 올리려고 시도할 것이다. 성공하면 XRP/USDT 페어는 0.48달러, 이 가격대마저 넘어서면 0.54달러까지 랠리할 수 있다"며 "이 가정과 반대로 가격이 오버헤드 저항에서 하락하고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0.35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수일 동안 XRP/USDT 페어는 0.30~0.39달러 사이의 범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리플 개발사 리플랩스(Ripple Labs)가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 네트워크 자산 인수에 관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리플이 셀시우스 자산 인수에 따른 손익을 따져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플 측은 구체적으로 셀시우스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