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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비트코인, 전쟁 협상 기대감·FOMC 안도감에 급등...파월 "美 경제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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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 증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안도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5%,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2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7% 각각 급등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이날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목표치 범위를 25bp(0.25%포인트) 올린 0.25%~0.5%로 상향했다. 특히 올해 남은 6번 회의 때마다 금리를 올릴 것을 시사하며 본격적인 금리 인상의 시작을 알렸다. 다만 시장이 우려했던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아닌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점이 투자자들에 안도감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연준은 올해 물가 상승률을 직전인 작년 12월 전망치 2.6%를 크게 상회하는 4.3%로 올렸다. 반면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2.8%로 직전보다 1.2%포인트나 내렸다. 하지만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종료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침체가 올 가능성은 특별히 높게 보고 있지 않다"며 "미국 경제는 매우 강하다"고 수차례 말했다.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협상도 시장이 주목했다. 러시아 측이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가 논의되고 있으며, 일부 조항은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대국민 연설에서 “평화 협정이 보다 현실적으로 들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유가가 다소 안정세를 보인 점도 증시 반등에 일조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거래일째 하락해 배럴당 95달러 근방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트레이드의 마이크 로웬가르트 투자전략 담당 매니징 디렉터는 CNBC에 "시장이 이날 발표를 대체로 가격에 반영해와 이를 수월하게 받아들이는 듯 보인다"라며 "통화 긴축은 연준이 경제가 탄탄한 기반 위에 있다고 믿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결국 좋은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슈왑 금융 리서치 센터의 캐시 존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연준이 물가 상승과 싸우고 있으며, 빠르게 싸워 이를 통제하려는 메시지를 보내길 원하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독일의 닥스가 3.76%, 영국의 FTSE가 1.62%, 프랑스의 까그가 3.68% 각각 급등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도 3.06% 급등했다.

 

한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코인마켓캡 기준 최저 39,022.35달러에서 최고 41,465.45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17일(한국시간) 오전 6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 41,120달러를 기룩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4.17% 급등한 수치다.

 

CNBC에 따르면 더블라인캐피탈(Doubleline Capital) 최고경영자(CEO)이자 신 채권왕이라고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Jeffrey Gundlach)은 "암호화폐가 저점(the low end of its range)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금보다 비트코인을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 자산인 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1% 내린 온스당 1909.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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