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Text)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도시 건설 위한 'BTC 채권' 발행 준비…"우크라이나가 변수"

작성자 정보

  • 코인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 10일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반대 그래피티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알레한드로 젤라야 엘살바도르 재무장관은 지난 11일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TC) 채권 발행을 위해 적절한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비트코인 채권'을 이달 중 발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젤라야 재무장관은 비트코인 채권 발행 시기에 대해 "3월 15∼20일이 적기라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국제적 상황에 달려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거의 모든 준비가 끝났지만, 문제는 타이밍"이라고 덧붙였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1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채권을 처음으로 발행해 이를 통해 암호화폐를 추가로 구입하고 '비트코인 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다.

 

비트코인 도시는 인근 화산의 지열에너지를 이용해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계획도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더 커진 것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채권 발행 계획에 변수로 떠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67,500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42,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엘살바도르는 해외로 나간 이민자들이 보내는 돈이 많아 비트코인을 활용하면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했지만, 이 때문에 국제통화기금(IMF)과 대립하고 있다.

 

한편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최근 알레한드로 젤라야 엘살바도르 재무장관이 다수의 채권 전문가들과 컨퍼런스 콜을 진행, 비트코인 채권 수요가 15억 달러 이상이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투자 회사 아브던(Abrdn)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케빈 달리(Kevin Daly)는 "알레한드로 젤라야가 비트코인 채권 수요가 15억 달러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그 프로젝트가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22,607 / 2424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공포-탐욕 지수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