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SEC 항소 여파 후 단기 약세 뚜렷…0.5달러 아래로 내려갈 수도

▲ 리플(XRP)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항소 여파로 리플(Ripple, XRP)의 하락세가 펼쳐졌다. 엘리노어 테렛 폭스비즈니스 기자가 리플이 14일 내에 교차항소를 제기할 가능성을 전했으나 시장에는 여전히 약세 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뉴스BTC는 리플이 0.545달러 지지 구간이 붕괴되는 등 손실 확장 후 0.508달러 지지선을 시험 중이라고 설명했다. 저점은 0.507달러에 형성되었다고 전했다.

또, 트레이딩뷰(TradingView) 차트 기준 0.585달러에 핵심 약세 추세선이 형성된 것으로 관측됐다. 0.585달러는 0.664달러 고점에서 0.507달러 저점으로 향하는 피보나치 50% 되돌림 선에 해당하기도 한다.

이후 리플은 피보나치 23.6% 되돌림 선인 0.515달러에서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뉴스BTC는 리플이 0.545달러 저항 구간 돌파에 실패한다면, 추가 하락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때 초기 지지선은 0.515달러에 형성되고, 0.508달러가 다음 주요 지지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0.565달러와 0.58달러 사이 형성된 저항 구간을 회복하는 데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더 나아가 0.508달러 지지선도 붕괴된다면, 0.492달러에 다음 지지선이 형성되어 이를 향한 단기 하락세가 추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산 투자 전문 미디어 FX스트리트는 0.6달러와 0.5달러를 각각 리플의 주요 저항선과 지지선으로 지목하며, 이동수렴평균발산지수(MACD)에서 약세 모멘텀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플의 일봉이 0.5556달러에 형성된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보다 높은 영역에서 마무리된다면, 약세론이 무효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